박원순 서울시장 "청년문제 해결하려면 청년들이 정치활동 나서야"

입력 2016-06-02 20:33   수정 2016-06-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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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씨는 ‘알려줘야지, 우리가 계속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년들의 고민은 직접 여러분들이 나서서 고함을 질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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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서울 신촌 연세대 신학관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층 고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시장은 “서울시 20대 청년 3명 중 1명이 사실상 실업상태고 비정규직 비율은 64%(2015년)에 달한다”며 “청년 문제는 한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가 지속가능한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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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같은 실업·주거 등 갖가지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청년이 직접 행동에 나서야한다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청년들이 조직화돼 일상적 정치 활동을 해야 기존 정치인들이 귀를 기울인다”며 “서울시의 청년정책네트워크와 같이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체에서 활동하며 힘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청년 의원이 없었던 것도 꾸준히 정치·사회활동을 했던 청년들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게 박 시장의 분석이다. 그는 “40대에 캐나다 총리직에 오른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정치 활동에 참여했었다”며 “한국에서도 청년들이 마을 이장부터 시작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다보면 금새 영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포퓰리즘 논란을 겪은 청년수당 정책 등을 고수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청년에 도움이 된다면 포퓰리즘이면 어떠냐”며 “다치고 죽고 일자리는 없는 전쟁같은 상황 속에서 포퓰리즘 많이 하겠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독립정신답사단과 청년독립군 등 시민단체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연세대 재학생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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